라호르 더블덱 버스를 타고 바드샤히 모스크를 방문하는 이 글에서는 파키스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350년 전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라호르의 주요 명소인 바드샤히 모스크의 역사부터 내부 구조, 그리고 아름다운 출입문들까지, 모스크의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안내합니다.
1. 라호르 더블덱 버스로 바드샤히 모스크 까지
라호르의 더블덱 버스는 시내를 돌며 파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담아줍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명소는 바로 바드샤히 모스크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스크는 파키스탄에서 가장 크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입니다.
빨갛게 표시된 라운드 투어는 그냥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시내를 한바퀴 돌고오는 일정입니다. 물론 차안에서 편하게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실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저는 내려서 STAY하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바드샤히 모스크 바로 옆이 Food Sreet입니다. 그곳에 하차를 하시면 바드샤히 모스크와 라호르성까지 투어가 연결되고 이후에 다시 푸드스트리트로 나와 기념품과 식사를 즐길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참고로 푸드스트리트는 저녁 해질무렵이 가장 보기좋고, 그 시간이 되어야 가게들이 문을 열고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투어는 오전보다 오후시간으로 잡으시고 해지기 직전에 끝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이라면 오후 2시30분 출발을 여름이라면 오후 4시30분 출발을 추천드립니다.
※ 라호르 더블덱 버스가 다니는 코스는 비교적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거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내 중심가로 교통이 매우 혼잡한 곳이 많으며, 출발이 정시에 이루어지더라도 도착시간은 변동이 많을수 있으니, 시간은 항상 여유있게 다음일정을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SIGHTSEEING
sightseeing.tdcponline.com
2. 바드샤히 모스크의 역사
바드샤히 모스크는 1671년부터 1673년까지 건설되었으며, 무굴 제국의 황제인 아우랑제브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아우랑제브는 무굴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황제로, 그의 지배 기간 동안 많은 뛰어난 건축물들이 세워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드샤히 모스크는 그의 가장 중요한 건축적 업적 중 하나입니다. 이 모스크의 건축은 무굴 제국의 예술과 문화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지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스크의 모자이크 작품들은 무굴 제국의 예술적 업적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당시 무굴 예술의 특징인 세밀한 디테일과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모자이크 작품들은 이슬람 세계의 전통적인 예술 형식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슬람 예술에서는 인물이나 동물을 표현하는 것을 피하고, 대신 기하학적인 패턴이나 식물, 아랍 문자를 사용합니다. 이런 특징들은 바드샤히 모스크의 모자이크 작품들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부 복원이 이루어지긴 하였으나 대부분 350여년 전 지어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사원으로 입장을 할때에는 모두 신발을 벗어야 하며, 여성은 머리에 두바타나 히잡을 쓰는것이 원칙입니다.
3. 바드샤히 모스크 내부 탐방
바드샤히 모스크의 모자이크 작품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원 내부의 모자이크 작품들은 이슬람 예술의 특징인 기하학적인 패턴과 아랍 문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슬람 예술의 가장 중요한 특징중 하나로, 이런 패턴들은 조화와 균형을 표현하며, 이슬람의 수학과 철학을 반영합니다. 바드샤히 모스크가 오랜 시간 동안 이슬람 세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왔음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으며 100개의 디자인이 있다면 모두 다른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큰 특징입니다. 장인들의 손을 거쳐 100%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 졌습니니다. 모자이크의 디자인 뿐만아니라 음각을 이용한 입체적인 표현들 색상의 명암까지 350여년전의 예술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3. 모스크의 아름다운 출입문
모스크의 모든 출입문을 바라보면, 이슬람 특유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자이크 패턴을 가진 이 문들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아름다운 프레임을 형성합니다.
가까이에서는 모자이크의 화려함에 감탄하게 되고, 멀리서는 바깥 풍경이 한 장의 사진처럼 담겨집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사람들의 손떼가 덜 묻어야 할 것 같은 걱정도 들지만, 아직은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 만지며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어 참 행운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건축물들은 크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모자이크 작품들은 무굴 시대의 예술성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4. 맺음말
라호르 더블덱 버스를 타고 바드샤히 모스크를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명소를 구경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집니다. 이곳에서는 파키스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350년전 지어진 건축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교하고 웅장한 모든 것에 감탄하시게 될것입니다. 파키스탄에서 무엇을 보고가야 할지 잘 몰라 고민이셨다면 라호르의 바드샤히 모스크를 한번 방문해보세요.
무굴제국의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감상해보세요. 바드샤히 모스크는 샤자한이 아닌 아우랑제브에 의해 건축된 것이 맞습니다.